동국제강이 지난해 매출 4조5천651억원, 영업이익 1천53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영업이익 1천536억원은 전년 대비 82.1% 감소했으며 매출액 역시 2008년보다 19.2% 줄고, 당기순이익도 502억원으로 70.8%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요가 급감해 후판과 철근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작년 3분기에 영업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4분기에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흐름을 회복해 2001년 이후 10년째 연간 흑자 기조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1천426억원으로 3분기보다 71.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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