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관련사들 자원·기술·노하우 지원협약 체결

포스코가 지난 12월 착공한 국내 최초 자립형 사회적기업인 포스에코하우징 성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25일 효자 청송대에서 김진일 포스에코하우징 사장, 권오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김성관 포스코건설 전무, 이규성 포스에이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에코하우징의 성공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련사의 스틸하우스 건축물 및 단품류 연계수주, 설계지원, 기술개발 등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진일 포스에코하우징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의 본업과 연계한 국내 최초 제조분야 사회적기업의 모델로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영속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포스코 보유 자원과 기술, 노하우 등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에코하우징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공익을 위해 설립됐으며 기존 사회적기업 대부분이 이윤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모기업(포스코)의 사업과 연계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또한 창출된 이윤을 다시 사회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자립형 사회적기업이다.

2010년 취약계층 50명을 직원으로 채용하기 시작해 2012년에는 최대 150명까지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며, 포스에코하우징의 성공모델을 위해 노동부,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코간 MOU체결을 출발점으로 하여 적극 돕기로 하였다.

올 4월 준공 예정으로 포스코가 개발한 친환경 건축공법인 스틸하우스 건축사업 및 이와 유사한 설비, 기술로 가능한 부대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주력사업인 스틸하우스는 두께 1mm정도의 아연도금 C형 경량형강을 구조재로 사용하므로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내진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단열성 등이 뛰어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건축시스템이다.

부대사업으로는 비내력 건식벽체와 강건재 단품류를 제작, 시공하게 된다.

비내력건식벽체는 두께 0.5~0.8mm정도의 아연도금 C형 경량형강을 구조재로 하여 내외부에 석고보드 등 판재를 부착, 마감하는 건식공법으로 시공이 용이하고 내화성능이 우수하다.

강건재 단품류는 내후성강 등으로 제작한 친환경 제품으로 트렌치커버, 워커웨이, 안전발판, 수목 보호대, 계단 발판 등을 제작, 시공한다.

한편, 포스코는 2008년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포스위드`를 비롯해 포항의 포스에코하우징을 설립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광양에 사회적 기업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어서 포스위드와 사회적 기업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은 오는 2012년까지 500여명이 넘을 전망이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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