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설을 맞아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단속은 선물용 또는 제수용 축산물을 취급하는 축산물 가공업소, 식육 포장처리업소, 축산물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검역원 본·지원의 단속반원과 명예 축산물 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21개 합동단속반이 참여한다.

무허가·미신고 제품의 처리·가공·포장행위, 허가 또는 신고된 영업장소 외 영업 행위, 유통기한 위·변조 행위, 식육의 종류·부위·등급별 구분 판매 및 허위표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취약시간대인 야간과 공휴일에도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야간 시간대와 공휴일에 영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대형마트 등에서 위생관리가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 있다고 보고 취약 시기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