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직원 권모(40)씨는 “근처에서 작업하다 `펑`하는 소리가 들려 둘러보니 열차 위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말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차 13대 등이 긴급 출동했으나 불은 윤씨의 옷 등을 태운 뒤 저절로 꺼졌고 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숨진 윤씨 주변에 작업용 공구가 발견된 점, 열차 상부에 2만 5천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고 있다는 코레일 관계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