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대구지역 유망 의료기기업체가 세계적인 의료기기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대구시는 넷블루(대표 김학병)와 대진기술정보(대표 권재국), 맨텍(대표 김우정), 자누리(대표 박태순) 등 지역 4개 업체가 처음으로 `제35회 두바이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10)`에 참가해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독일에서 열리는 `뒤셀도르프의료기기박람회(MEDICA)` 다음으로 큰 국제의료기기전시회로 오는 25~28일 두바이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지난해 이 전시회에는 세계적으로 2천200여 개 업체가 모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77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지역기업은 국내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넷블루(대표 김학병)의 생체모니터링 서비스 제품, 대진기술정보(대표 권재국)의 병원 내 응급호출 서비스 제품, 맨텍(대표 김우정)의 바이오패치, 자누리(대표 박태순)의 약복용도우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품목은 IT와 BT가 결합된 첨단융합제품으로 생물학적인 원리와 특성을 활용, 기존의 정보 통신 기술을 생명체 현상에 접목한 새로운 아이템들이다.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세계적인 전시회 참가로 세계시장의 흐름을 직접 읽음으로써 글로벌기업의 높은 기술 장벽으로 진입이 어려운 의료기기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진출 가능한 틈새시장에 대한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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