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장학재단의 대구혁신도시 이전이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최근 지역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통폐합되는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7곳의 배치지역을 확정하고, 11개 이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이전 공공기관 간의 통폐합 법인 가운데 이번에 4개 기관에 대해 지역 간 형평성, 혁신도시의 기능을 고려해 비치지역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전 대상 기관이던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비이전 대상인 정보통신연구진흥원(R&D)이 통합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애초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옮겨가기로 했던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또 같은 이유로 한국장학재단 역시 대구혁신도시 내에 자리를 잡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에 이전지역이 확정된 7개 통폐합 기관에 대해서는 이전기관으로부터 지방이전 계획을 다시 제출받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승인해 주기로 했다.

또 지자체 간 이견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아직 이전지역을 확정짓지 못한 통폐합 기관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도로교통공단, 대한적십자사 등 11개 이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도 이번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

이번에 11개 기관이 승인되면서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이전하는 157개 공공기관 중 82%인 128개 기관의 지방이전계획 승인이 마무리됐다.

국토부는 나머지 29개 미승인 기관에 대해서도 가급적 조속히 지방이전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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