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방문 정세균 대표 원안추진 강조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21일 김천혁신도시를 방문했다.

박보생 시장은 김 대표에게 김천혁신도시 건설 현황을 설명한 후 “혁신도시별 진입로 기반시설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도로, 하천 등의 시설비도 전액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전국혁신도시의 입장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어제 한국도로공사와 부지 계약을 체결했고 청사설계와 예산 확보 등 이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건설공사 공정률도 30%나 된다”면서 김천혁신도시에 대한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또 “혁신도시 관통 국도대체우회도로 지하화 사업비 500억원과 초곡 교차로 부근 지하화 및 국도 15호선 사업비 167억원에 대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영호남 갈등 해결과 동서화합을 위하고 김천혁신도시와 전주혁신도시의 연결을 위해서도 김천~전주 간 철도의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며 “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 최우선적으로 반영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대표는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분리할 수 없는 쌍둥이다. 세종시에 정부기관이 가지 않는데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오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세종시와 혁신도시를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민이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천/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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