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제가 6월 지방선거에서 여당보다 야당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21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 및 발표한 주간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는 응답이 46.3%,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는 응답이 36.9%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8%였다.

또 세종시 문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 내 친이명박 대통령계와 친박근혜 전 대표계 사이에 대립이 있는 가운데, 향후 한나라당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 `갈등이 심화돼 분당까지 이를 것이다`라는 의견이 43.6%, `결국 갈등을 수습하고 화합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43.1%로 팽팽하게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13.3%였다.

한편,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문제 해결을 위해 일을 잘 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2.5%로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7.0%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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