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 김천혁신도시 건설현장 방문
도로공사-LH공사, 이전 공공기관 부지매입 계약
박보생 시장은 김천혁신도시 건설 현황을 설명한 후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김천혁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김천혁신도시 부지매입 단가를 인하하는 등 세종시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김천~전주 간, 김천~진주 간 철도를 조기에 부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운찬 총리는 이에 “지난 66년 서울 상대 친구를 찾아온 후 두 번째 김천 방문”이라면서 “세종시가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세종시에 기업이 들어설 부지는 100만~150만평인데 삼성, 한화 등 대기업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김천으로 올 기업이 세종시로 갈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대통령이 서울에서 오는 기업을 받지 말고 외국 기업을 유치하라고 했다. 조세 등 재정지원으로 세종시와 같은 혜택을 줄 것이다. 부지매입비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총리 일행은 이어 김천혁신도시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김천/최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