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 김천혁신도시 건설현장 방문
도로공사-LH공사, 이전 공공기관 부지매입 계약

정운찬 국무총리가 20일 김천을 방문한 가운데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이지송 LH공사 사장이 김천혁신도시 건설현장에 있는 LH공사 상황실에서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박보생 시장은 김천혁신도시 건설 현황을 설명한 후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김천혁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김천혁신도시 부지매입 단가를 인하하는 등 세종시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김천~전주 간, 김천~진주 간 철도를 조기에 부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운찬 총리는 이에 “지난 66년 서울 상대 친구를 찾아온 후 두 번째 김천 방문”이라면서 “세종시가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세종시에 기업이 들어설 부지는 100만~150만평인데 삼성, 한화 등 대기업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김천으로 올 기업이 세종시로 갈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대통령이 서울에서 오는 기업을 받지 말고 외국 기업을 유치하라고 했다. 조세 등 재정지원으로 세종시와 같은 혜택을 줄 것이다. 부지매입비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총리 일행은 이어 김천혁신도시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김천/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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