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T-103 정비 능력 개발… 비용절감 등 기대
군수사령부는 T-103항공기의 자체 창 정비 능력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6개월이 소요되던 정비기간을 4개월이나 단축시켜 2개월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
또, 항공기 1대당 약 640만원의 정비비용이 절감되니 수명주기 동안 매년 6대를 정비하고 이를 20년 동안 시행할 경우 약 7억7천여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T-103항공기의 비행시간이 1천500시간을 돌파하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38대의 엔진 창 정비가 요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해 필요한 부속과 장비를 확보하는 등 엔진 창 정비 기술의 자체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정비기술 개발을 지휘한 81항공정비창장 박충민 대령(공사 29기)은 “T-103 항공기 엔진 창 정비 능력개발은 단순히 경제적 비용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항공기 가동률과도 연계돼, 조종사 양성이 더욱 원활해지게 되었음을 의미 한다”며 “우리 공군이 운용중인 항공기에 대한 군수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