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단체 대상 영예… 강대훈군, 만점으로 개인 대상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교장 김영종)가 전국 수학경시대회 초등부 개인 및 단체 대상을 휩쓸었다.

지곡초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20회 한국수학경시대회에서 6학년 강대훈<사진> 군이 최고 득점(만점)을 기록하며 초등부 대상, 포철지초는 단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수학교육학회 주최로 매년 전후기 두차례 나눠 열리는 이 대회는 우리나라 학생 수학분야 경시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 전국 16개 시·도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상위 15% 학생이 같은해 12월20일 전국 수학왕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뤘다.

예선전부터 전국 4천178개 학교(초등 2천40개교, 중등 1천304개교, 고등 834개교)에서 2만4천여 명이 학생이 참가했다.

개인 대상을 받은 강군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7회 국제수학경시대회에서도 학년부 대상을 수상한 수학 영재다.

포철지초 수학부 관계자는 “강대훈 군은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러시아 수학교수 초빙 교육 및 교사들의 체계적인 지도와 연구 등 재단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2003년부터 학생들에게 선진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러시아 수학교수를 직접 초빙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수학 교육에 많은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28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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