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대한 지원을 역설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지원하고 나서며 `후임 대통령을 비판하지 말라`는 불문율 1호를 실천하고 있다.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18일 부시 전 대통령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과 함께 아이티 지진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기금모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아이티 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및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다음날인 17일 아침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미국 5개 방송 대담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아이티 구호자금 마련을 위한 기부를 호소했다.

이에 반해 체니 전 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반테러 정책이 오히려 미국의 안전을 위협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