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주)KT가 모바일융합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대구시는 1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국내 최대 기간통신 사업자인 ㈜KT와 모바일융합 관련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은 △차세대 모바일융합 산업 기반조성 및 서비스 제공 △성공적인 국제대회(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세계에너지 총회 등) 개최를 위한 와이브로망 구축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모바일 멀티미디어 시연 및 테스트베드 구축 △방송통신융합 미디어 산업 육성 △대구 FC 스폰서십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금년부터 추진하는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과 함께 이번 KT와의 기술교류 및 공동 사업 발굴, 지역기업과의 협력증진을 통해 지역 모바일기업의 융합 신제품 개발 및 고부가가치화와 기술력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세계에너지총회 등 국제대회 개최 시 대구를 찾는 선수, 임원, 관람객에게 와이브로를 제공해 모바일 강국의 이미지를 국내외 홍보하고 연구개발, 기업지원, 마케팅, 테스트베드 등 모바일산업의 원-스톱 프로세서 시스템이 구축돼 대구·경북이 모바일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과학산업과장은 “국내 최대의 기간통신사업자인 KT와 업무협약으로 우리나라 모바일융합 산업의 중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하게 됐다”며 “14일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 비전 선포식과 케이티의 기술교류에 힘입어 대구·경북의 IT융합산업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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