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동시에 지역업체 취업

영남이공대학은 2009년부터 매출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들과 `취업약정제`를 기반으로 하는 산학협약을 체결하는 등 취업전선을 확보하고 나섰다.

지난해 5월 삼익THK※와의 산학협약을 시작으로 ※남선알미늄, ※삼보모터스, ※케이피씨, ※동성중공업, 쎄미텍※, 한국파워트레인※, ※엘앤에프, ※호텔인터불고, 미리넷솔라※, ※루셈, 한국OSG※, ※화신 등 13개 기업과 릴레이 산학협약을 맺어왔다.

영남이공대학은 지난 한 해 동안 체결한 매출 1천억원 이상 기업들과의 취업약정형 산학협약체결로 기계계열 14명을 비롯한 80여 명의 학생들이 올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일 산학협약을 맺은 ※화신(대표이사 정서진)은 `해외취업 맞춤식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용, 대학과 기업체 간의 새로운 해외취업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화신의 중국현지공장에 취업할 중국인들을 대학과 기업체가 공동으로 선발한 후 2년간 영남이공대학에서 한국어 및 기업체 근무에 필요한 전공공부를 하며 졸업과 동시에 전원 중국 현지공장에 취업시킨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영남이공대학과 ※화신은 올 상반기 중국 현지에서 30명의 현지 인력들을 선발한 후 9월부터 영남이공대학에 입학시키기로 합의했다.

이호성 총장은 “산학협약체결 이후 해당 기업체마다 산학협력 전담교수를 배정함으로써 협약의 내용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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