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식 수업으로 학생들 동기 부여

예천군 지보면 지보초등학교 김혜진 교사가 최근 4학년 학생 9명과 함께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전국영어수업개선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지보초등학교는 전형적인 농촌 시골학교로 전교생이 81명으로 이번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제11회 교실수업개선실천사례연구발표 전국대회에서 김혜진 교사는 주제 중심 multi 감각 놀이로 아홉 둥이의 말문이 톡톡톡(Talk Talk Talk)!을 주제로 한 수업법을 소개했다.

이 대회는 전국 참가자들 중 시·도교육청 연구발표대회 1등급 입상자를 대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보고서 및 수업 동영상 평가를 통해 3명을 선정한 후 지난해 12월 초 학교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입상자를 발표했다.

김 교사는 2008년부터 영어토론(Debate)을 중심으로 한 TEE 수업 모형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동안 흥미롭고 다양한 교실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힘을 쏟았다. 이런 김 교사의 노력으로 지난 12월 2일 지보초등에서 실시한 즐겁고 재미있는 TEE로 명품! 경북 영어교육 실현을 위한 `도 영어과 TEE 교수·학습 전략 컨설팅 연수`에서 지보초등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및 쓰기 능력의 전반적인 수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수락 교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어가는 작금의 추세로 볼 때 학교수업에만 의지해 온 농어촌 오지 학교에서도 이러한 `영어토론` 수업이 정착될 수 있으리란 믿음을 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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