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형태의 성인백혈병인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위험을 높이는 4개의 새로운 변이유전자가 추가로 발견됨으로써 CLL 위험은 유전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유럽암연구소(European Institute of Cancer Research)의 리처드 홀스턴(Richard Houlston) 박사는 CLL환자 2천503명과 건강한 사람 5천789명의 DNA를 비교분석한 결과 변이유전자 4개가 새로이 CLL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서 홀스턴 박사가 발견한 6개를 포함, 지금까지 발견된 CLL변이유전자는 모두 10개가 되었다.

CLL환자의 87%가 이 변이유전자 중 최소한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수에 따라 CLL 위험은 점점 높아져 최고 7배까지 이른다고 홀스턴 박사는 밝혔다.

영국 백혈병연구학회 연구실장 데이비드 그랜트 박사는 이는 CLL위험이 유전된다는 증거라고 논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