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방법과 시제품 제작비용 등으로 사업화를 망설이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2007년 1월1일 이후 창업기업)을 위해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5천만원까지 시제품제작, 소비자반응조사, 상품화제작, 마케팅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은 창업을 촉진하고 고용창출 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2009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주관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우수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품화제작, 마케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아이디어는 새롭고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나 기능이 개선된 제품 중 연구개발 과정이 필요 없거나 연구개발이 완료된 기술로 사업기간(1년) 내에 상품화를 완료하여 실물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것으로 1개 과제만 신청 가능하다.

사업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시제품제작, 소비자반응조사, 상품화제작, 마케팅 등 단계별로 사업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나머지 30%는 아이디어사업자가 현금 10%와 현물 20%로 부담해야 하며 지원 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은 아이디어사업자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중진공은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단계에 걸쳐 나눠 지원한다. 1단계에서는 시제품제작, 소비자반응조사를 통해 사업화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2단계에서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의 시제품 보완 및 시험생산을 지원하고, 마케팅 컨설팅 등을 거쳐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우수한 아이디어의 발굴과 사장돼 있던 아이디어의 사업화로 창업촉진과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사업화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창업초기기업은 11일부터 창업넷 홈페이지(http://www.changupnet.go.kr)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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