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폭설과 한파로 인해 채소가격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지역의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벌써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을 인상하는 등 지역 농산물 가격이 들썩거릴 전망이다.

이마트 이동점은 5일자로 일부 채소가격을 올렸다. 시금치 1단의 경우 1천580원에서 1천980원으로 25.3% 인상했으며, 대파 1단(800g) 역시 1천400원에서 1천800원으로 28.57%나 껑충 뛰었다.

흑쪽파의 경우 1단(800g)이 2천280원에서 2천480원으로 8.7%, 깐쪽파 1단(800g)은 1천680원에서 1천980원으로 17.85%, 깐 대파는 1천180원에서 1천280원으로 8.47% 올랐다. 이마트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지역 대형할인마트에서 채소 가격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농산물 공판장에서도 6일부터 본격적으로 채소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농협 채소공판장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경매가격은 양파 20kg에 1만1천원, 대파 12kg에 6천~7천500원, 당근은 20kg에 8천~1만5천원, 상추 2kg에 1만5천~2만2천원, 청양고추 10kg에 4만8천~5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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