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교직원, 1억4천606만원 전달

계명문화대학 교수와 직원 106명은 4일 대학 쉐턱홀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1억4천606만 원의 대학발전 기금을 김남석 총장에게 전달했다.

대학발전기금은 최근 우수학생 유치 등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장학금 확충, 시설투자, 교수연구비 지원확대 등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많은 기금을 확보하는 것이 대학경쟁력 강화의 토대가 되고 있다.

최준영 기획조정실장은 “전 교직원들이 대학과 후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기부가 기폭제 역할을 해 대학발전기금 모금이 활성화되어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혜택을 누리며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김남석 총장이 2007년 3월 총장 취임 후 받은 월급 중 생활비만 제외하고 모은 1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교직원 및 동문의 발전기금 기부가 줄을 잇는 등 릴레이 기부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24억 4천여만 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적립했으며, 2012년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대학발전기금을 포함해 110억 원의 재정을 확충키로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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