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50분께 안동시 정하동 `아늑골` 권모(63)씨의 염소우리에서 염소 18마리와 닭, 오리 등 27마리의 가축이 사냥개의 습격을 받아 죽어 있는 것을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냥개는 새벽이나 아침에 우리에 뛰어들어 권씨가 기르던 염소 등을 물어뜯어 죽인 것으로 보이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7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우리 속에 남아있던 사냥개 3마리를 생포해 인근 와룡동물보호소에 인계하고 총기소지자들을 상대로 사냥개 주인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앞서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 권모(71·농업)씨가 야산에서 주인 없는 사냥개의 공격을 받아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한 지난달 31일 오후 1시께 대구 대곡동 수목원에서 사냥개 3마리가 산책 중이던 인근 주민 4명을 공격해 중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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