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대구지역 소매유통업 경기가 회복할 전망이다.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0년 1/4분기 대구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 전망치가 115로 집계돼 내년 1/4분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전망치(115)는 전분기(119) 대비 4p 하락했지만 기준치(100)를 웃돌면서 2009년 2/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실적치도 2분기 연속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소비심리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명절 및 신학기 특수 등 계절적 요인이 더해 내년 1/4분기 유통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역 유통업 경기가 본격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두바이 금융위기 등의 대외불안 요인 상존 및 국내 가계부채 증가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전분기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태별로는 대형할인점이 126으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고 슈퍼마켓 125, 백화점 121, 편의점 111 순으로 업태 구분없이 기준치(100)를 상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매출액(BSI 118) 및 고객수(123), 객단가(112) 등 매출부문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할인행사(125), 광고확대(125), 판촉강화(125) 등 마케팅 활동도 전반적으로 전분기(각각 116)에 비해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사정은 최근 소비 회복에 따른 매출 실적 양호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어 전분기(119) 대비 5p 상승한 124를 기록해 3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경영애로요인으로는 동일 소매업태와의 경쟁이 30.8%로 가장 많았고 타 소매업태와의 경쟁(28.3%), 유통마진 하락(20.8%),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14.5%), 인력부족(3.1%), 기타(1.3%), 상품가격 상승 및 행정규제(각각 0.6%) 순으로 나타났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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