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주최한 2009농촌진흥사업종합평가회에서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패와 시상금 150만원, 상 사업비 3천500만원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평가에서 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 블루베리, 체리 등 웰빙 기능성 작목 육성을 위해 지역 적응 품종 선발과 묘목생산 보급 등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함으로써 새로운 과수대체작목으로 육성했다. 또 지역 대표품목인 사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친환경 재배기술 보급과 수출검역에 대비한 자체개발 기술을 270여 수출사과 재배 농가에 보급하여 올 한해 1천500t을 수출해 전국 최고의 실적을 올려 지역농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기후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이 새롭게 부각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농촌진흥시책개발과 사업추진 전반의 성과를 재조명하는 2009농촌진흥사업종합평가회가 채장희 도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농촌진흥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평가회 및 시상식에서 채장희 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 대체작목개발, 수출농업 육성 등으로 FTA대응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봉화군농업기술센터의 사례를 들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만우 소장은 “봉화군의 농업비중이 전국 시·군 중 10위로 농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앞으로 미래 경쟁력있는 품목개발과 저탄소녹색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 육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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