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내년 1월 경기가 이번 달보다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1천41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1월의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11월 지수(90)보다 0.7포인트 오른 90.7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SBHI는 10월(96.2)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다 3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상승폭은 작았다.

중기중앙회는 다음 달 경기 전망 상승에 대해 대출만기연장, 보증확대 등 중소기업 지원 비상조치가 연장되고,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조사대상 20개 업종 중 11개의 SBHI가 상승했는데, 화합물 및 화학제품(90.7→100.7),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94.8→107.1),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82.8→90.3)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