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조직에는 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의과대학 정형외과전문의 브리지트 디지(Briget Deasy) 박사는 탯줄의 주요조직인 워튼연육(Wharton`s jelly)과 혈관벽에 많은 줄기세포가 들어있다고 밝힌 것으로 UPI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이 줄기세포들은 그 수를 크게 불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놀라우리만큼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면역반응도 유발하지 않는다고 디지 박사는 밝혔다.

디지 박사는 한 아기의 탯줄에서는 최소 2천100만개에서 최고 5억개까지의 줄기세포를 채취해 보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 줄기세포는 뼈, 연골 등 특정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이 줄기세포들은 신체의 다른 부분들에서 채취된 줄기세포에서 발견되는 특징적 단백질표지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길이 60cm 탯줄의 부분부분에서 세포를 채취, 분석한 결과 확인되었다. 탯줄조직 줄기세포는 제한된 양, 공여자의 연령 등 다른 성체줄기세포가 지니는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디지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생의학-생명공학 저널(Journal of Biomedicine and Biotechn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