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FOR US 봉사회, 생필품·땔감 장만에 청소봉사

【봉화】 봉화군청 산하 한 봉사회가 연말 송년회를 대신해 어려운 이웃 돌보기를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봉화군청 미래전략과 직원들로 구성된 `FOR US 봉사회`는 연말 송년회 대신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최근 춘양면 서동리 외딴집에서 홀로사는 김옥녀(88)할머니댁을 방문했다.

이들은 송년회 경비로 생필품 등을 마련하고 여직원들은 집안청소 봉사를, 남자직원들은 인근 숲가꾸기사업장에서 발생한 폐목을 땔감(1t)으로 장만해 전달했다.

김 할머니는“매년 연말연시면 생필품은 전달받아 봤지만 이렇게 많은 공무원들이 찾아와 도와준 것은 처음이다”며 “땔감이 부족해 겨울나기가 걱정이었는데 부자가 된 것 같다”며 고마워 했다.

전영하 과장은 “이번 봉사에 선뜻 나서준 직원들이 고맙고 모두 나눔의 기쁨을 체험한 것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소외계층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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