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자원봉사센터, 모금 성금 이웃에 전달

대구대 자원봉사센터는 23일 지난 11월 28일부터 18일까지 `사랑이 열리는 나무`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 400만 원 중 일부를 전신홍반성 루프스병으로 9년째 투병 중이지만 생계를 위해 붕어빵을 굽는 김윤희(38·여·가명) 씨에게 성금과 함께 용기도 전달했다.

루프스병은 장애를 동반하며 장기간 진행되는 심각한 병이지만 김 씨는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 승민(13·가명)이와 병원비를 위해 하루 6시간씩 붕어빵을 굽고 있다.

남은 성금은 하양과 진량지역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20여 가구의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 아동에게 쌀과 생필품, 생활비 일부를 지원했다.

한편, 대구대는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기동 인문대학 행정실장과 이양우 총무팀장 등 교직원들로 구성된 `하양·진량지역 봉사단`을 구성해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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