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가 신국제공항 조기건설과 밀양을 최적지로 선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23일 시의회는 정례회 마지막날 본의회를 열어 `남부 경제권 공동발전을 위한 신국제공항 조기건설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등 관계요로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에따르면 “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은 국내외 항공수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이며, 남부경제권(영남권+호남권) 전체의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방이 국제화시대를 선도하는 출발점인 동시에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하고 후손들의 밝은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해서도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산업기반 시설인 만큼 더 이상 미룰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시대적 과업이며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또 “동남권 신 국제공항은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가 사통팔달 고루 갖추어져 있고, 지리적 중심지에 위치해 남부경제권 전체를 아우르는 접근성이 뛰어난 밀양이 최적지이며, 조기에 하늘 길을 열어야 동남권이 살길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시의회는 이에따라 “지역민들의 인천공항 이용에 따른 연간 6천억원의 추가비용부담 문제를 해결하고, 10년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임을 감안, 2011년 착공 및 조기건설을 이루도록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하며, 조기에 입지를 선정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동남권 신 국제공항 건설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국민에 대한 약속이고 5+2 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사업임을 주지하여 정치적 논리가 아닌 경제적 논리에서 접근성과 확장성, 안전성이 뛰어난 밀양을 최적지로 선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부산은 남부경제권의 상생을 위하여 가덕도 유치와 김해공항 확장주장을 포기하고 밀양유치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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