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독서마일리지제 운영… 도서 기증도 활발

대구보건대학이 대학과 이웃에 독서문화를 전파하는 등 독서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대구보건대학은 재학생들의 독서문화전파를 위해 2010년 1월부터 `독서마일리지제`를 운영한다.

따라서 대학은 재학생들이 중앙도서관에서 선정한 우수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인증절차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20마일리지 이상 적립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졸업 때 독서인증서를 교부하며 취업에 우선순위를 부여키로 했다.

실제 대구보건대학은 지난 8월 대구지방경찰청 도서관에 사용될 1천만원 상당의 도서 400여 종 1천100여권을, 10월 말에는 다문화가정 사랑의 책 보내기 성금으로 경북도 사회공동모금회에 2천만원을 기증하는 등 지역 기관과 단체에 다양한 방법으로 도서를 기증했다.

이는 남성희(54) 총장이 교직원의 의식전환과 지식 경영을 실현하고자 도입한 것으로, 지난 3년 동안 `배려` `세계명문가의 자녀교육` `주식회사 장성군` `남한산성` `고슴도치의 우아함` `행복한 논어 읽기` 등 9권의 도서를 전 교직원에게 배포했으며 2010년 시무식에는 `그린 이즈 머니`(Green is Money·위즈덤하우스)를 선물하기로 했다.

대구보건대학 남성희 총장은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책을 정독하며 얻은 지식과는 비교할 수 없다”며 “대학이 지식의 상아탑인 만큼 더 많은 이웃이 책과 가까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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