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임직원· 봉사단원 3천여명
어려운 이웃 위해 `나눔토` 펼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19일 포항주재 임직원 및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원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9년을 마무리하는 12월 나눔토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제철소(소장 김진일) 임직원 및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19일 2009년도 마지막 `나눔토`를 맞아 `사랑의 땔감나누기, 겨울나기 준비활동`을 테마로 100여곳에서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겨울 추위를 녹이는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제철소 임직원 및 포스코패밀리 봉사단 800여명은 포항생명의 숲, 해군6전단, 남구청의 봉사단원들과 함께 오천읍 진전리 천지암에서 오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사랑의 땔감 나누기`활동을 펼쳐 1t 트럭 30여대 분량의 땔감나무를 전달했다.

전사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등 30여명은 지역의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배식 봉사활동을, 행정섭외그룹 등 8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포항제철소 인근 5개동 독거노인을 위해 위로공연과 함께 저녁을 제공했다.

포항제철소 해양봉사회 15명은 흥해죽천 우목리 바다에서 수중오물과 불가사리 제거활동을 벌였으며, EIC기술부 20여명은 자매마을인 우창동의 기초수급자 및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노후된 방풍망을 교체해 줬다.

설비기술부는 지역의 지체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연탄 나르기, 장애인 목욕 등 봉사활동을 하고 포항스틸러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기념으로 받은 쌀 30포대를 전달했다.

스테인리스제강부 직원 100여명은 자매마을인 흥해읍 죽천1리와 제네1리를 방문해 건물의 노후지붕 보수와 해변 모래사장, 마을 어귀 등에 널려있는 쓰레기를 청소했으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마을회관과 노인정의 보일러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된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은 포항지역에서 월평균 2천9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출자사, 공급사 등으로 확산돼 대표적인 포스코형 자원봉사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