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희망근로자 등 이웃돕기 잇따라

【상주】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농산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말연시를 맞은 요즘 농촌도시인 상주지역에는 사랑의 쌀 기증 등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성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주재덕, 우경희)는 공성면 초오리에 있는 휴경지 1만6천528㎡(약 5천평)에 공동으로 벼를 경작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은 벼 170포(40kg)를 수확해 이를 도정한 다음 지난 16일 쌀 40포(20kg)를 옥산1리 등 38개 마을회에 전달했다.

또 같은 날 공검면사랑나눔회(회장 김영도)에서도 불우한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해 20가구에 20kg들이 쌀 1포씩(90만원 상당)을 전했다.

신흥동에서 희망근로에 참여한 김대원, 나경식씨 등 30여명은 연말을 맞아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 30만원을 신흥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상주시여성자원봉사대(대장 안용단)는 최근 여성자원봉사자대회를 열면서 각 가정에서 쓰지 않고 있는 수건, 비누, 치약 등 생필품 7상자를 수집해 사회복지시설 은광마을에 전달했다.

상주로타리클럽(회장 윤화곤)은 지난 17일 어렵게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외남면 흔평리 다문화가정 김홍춘(43)씨 가족을 위해 1천200만원을 들여 집을 고쳐주고 준공식도 함께 했다.

이안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맹호)는 지난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이목희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재경 출향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즉석에서 명주제품과 상주곶감, 백련제품 등 1천만원 정도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해 어려운 농가에 큰 도움을 줬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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