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12일 대전.충남 지역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 세종시 수정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 조성 작업에 나선다.

 정 총리의 세종시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세번째로, 세종시 발전방안(대안)의 발표가 내년 1월로 사실상 연기됨에 따라 그 전에 지역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설득하기 위한 자리다.

 정 총리는 먼저 첫날인 12일 대전KBS 심야토론 녹화와 대전MBC 인터뷰를 통해 세종시 원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수정의 당위성을 피력할 계획이다.

 이어 행복도시 첫마을 아파트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연기군 주민들과 기탄없이 얘기를 나누며 민심을 청취한다.

 또 이날 저녁 대전 지역 종교계 인사 및 지역원로 만찬, 다음날 오전 이 지역 대학총장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지역 인사들의 조언을 청취하는 동시에 세종시 수정에 대한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이어 고향인 충남 공주로 이동, 당암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를 방문해 신도들과 오찬 공양을 함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