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보험료 수준

파이낸셜 플래닝에서의 적정 보험료는 월 소득 대비 8~12% 수준으로 본다.

이때 보험료는 연금보험, 유니버셜보험, 변액보험 등의 저축성 보험을 제외한 종신보험, 건강보험, 암보험 등의 보장성 보험료를 기준으로 한다.

만일 보험료가 8% 이하이면 위험에 대비한 보장이 부족하며, 12% 이상이면 소득에 비해 보험료 지출이 과다하다고 할 수 있다.

♠보험의 우선순위

보험의 우선순위는 경제적 영향력이 큰 가장, 배우자, 자녀의 순으로 이뤄져야 한다. 자녀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녀의 보험은 넘치고, 부모의 보험은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보험은 가족구성원이 사망 또는 질병, 상해 등의 상황에 처하게 될 경우 이로 인해 전체 가정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우선순위가 매겨져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의 기간

만기가 10년, 20년과 같이 짧은 보험은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보험 기간 동안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만기 이후 새로운 보험가입 시 보험회사로부터 가입을 거절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대로 보험 기간 동안 건강하게 지냈다고 하더라도 고연령으로 인해 많은 보험료를 지출하게 돼 충분한 보장을 설계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평균수명을 고려한다면 보험의 만기는 최소 80세는 돼야 한다.

♠보험의 영역

보험의 영역은 사망, 질병, 상해, 진단비, 의료비 등 여러가지가 있다. 가입 중인 보험이 전 영역에 걸쳐 고루 분포돼 있는지, 아니면 어느 특정항목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는 건 아닌지 검토해 보아야 한다. 보험을 많이 가입하는 것 못지않게, 하나의 보험을 가입하더라도 제대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재화 CFP

(국제공인재무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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