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불법 사금융과 전화금융사기, 보험사기 등 민생 침해사범에 대한 특별단속 활동을 벌여 798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3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검거 유형별로는 보험사기범이 402명(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대부업 196명(127건), 유사수신 120명(22건), 전화금융사기 51명(9건), 불법 다단계(4건) 29명 등이었다.

실례로 경찰은 지난 7월 사법기관을 사칭해 정모(26·여)씨 등 77명에게 전화를 건 뒤 현금지급기로 유인, 수십 차례에 걸쳐 4억 7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도모(29)씨 등 29명을 검거했다.

경찰 측은 “앞으로도 불법 사금융과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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