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리가 회사별로 1~3%포인트 수준에서 인하된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와 15개 카드 겸영은행은 내년 1분기 중으로 현금서비스 금리를 0.4~3.8%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평균 26.5%(이하. 연환산 기준) 수준으로 조달금리와 연체율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금융감독원은 최근 회사별로 금리인하 방안을 제출했다.

하나카드와 신한카드, 비씨카드는 연 4.0~4.5% 수준인 취급수수료를 폐지하거나 이자에 녹이는 방식으로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나머지 카드사들은 취급수수료률을 낮춰 전체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올해 3분기 기준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가 29.36%로 가장 높았던 부산은행이 3.8%포인트로 가장 많이 낮추기로 했고 23.28%로 가장 낮았던 기업은행은 0.4%포인트 인하 방안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