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동의안을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주 차관회의,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쳐 빨라야 그 다음 주쯤 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방부 실사단 파견 시기와 관련, 원 대변인은 “이런 (동의안 국회 제출) 일정과 별개로 국방부 자체 실사단을 아프간에 보내겠지만 아직 날짜가 잡힌 바는 없다”며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문제가 없겠다 싶을 때 실사단을 보낼 것이며, (모든 절차를 다) 밟은 뒤 보내면 늦을 수 있다”고 했다. UH-60 헬기 4대를 파견키로 한 것과 관련, 그는 “헬기 파견은 공격이 아닌 병력의 안전 수송을 위한 것”이라며 “급조폭발물(IED)을 고려하면 지상이동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