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경기 활성화 제2의 도약 기대

오는 2011년 `제1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경주가 확정됨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를 비롯 관련 단체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관광업계는 이 국제 대회를 계기로 침체된 경주 관광경기 활성화는 물론 `제2의 도약`까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문단지내 특급호텔들은 `세계태권도대회 특수`를 대비해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관광協 성공적 마무리 위해 배후지원 철저

·호텔街 참가 선수단에 최상의 서비스 지원

·상가協 친절·영어교육 실시 손님맞이 만전

다음은 각계반응이다.

◆경북도관광협회 홍준흠 전무=이 대회는 신라천년 고도 경주를 전 세계 알리는 절호의 기회다. 외국 선수단 및 임원들이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업계에 홍보를 하겠다. 대회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되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배후지원을 철저히 하겠다.

◆힐튼호텔 권예영 판촉부장=이 대회가 경주에 개최된 것만 해도 대단한 홍보다. 특히 우리 호텔은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진국 선수단을 유치하기 위해 시설 개선 및 점검, 보안시설 보충, 서비스 교육 등 최고급 호텔임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한, 외국선수단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경주 및 힐튼호텔 `홍보맨` 역할을 하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호텔현대 김남철 총지배인=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경주 유치는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것과 같다.이 대회 성공적인 개최도 중요하지만 대회에 앞서 경주시가 참가국들의 사전 탐사팀을 먼저 방문시키는 대책도 수립돼야 한다.

특히 이 대회는 우승이 목적이기에 전지훈련장으로 먼저 활용되도록 관계기관이 검토해야 한다.

◆경주교육문화회관 박동화 총지배인=이 대회는 태권도 발상지인 경주에서 개최되는 것이 당연하다.신종 플루의 직격탄을 맞아 관광산업 전체가 휘청거린다고 해도 무리가 없는데, 이 대회 유치로 관광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

또한, 교육문화회관은 내년도에 50억원을 들여 전 객실을 리모델링해 외국인 선수단들에게 최상의 공간을 제공하겠다.

◆경주상가연합회 박월순 회장=이 같은 대회가 경주에 많이 개최될 수록 지역 경기 뿐 아니라 관광경기도 활성화될 것이다.

태권도공원이 타 지역에 넘긴 상태에서 이 대회는 경주 자존심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지역 상가들은 외국 선수단이 시내 쇼핑할 것을 대비해 판매 관련, 영어 교육 실시, 친절교육과 함께 상시 공연장, 거리 축제 개최도 할 필요가 있다.

◆용인대석사태권도체육관 이상문 관장=경주는 타 지자체에 비교해 태권도 인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특히, 경주가 태권도 발상지여서 역사성이 있는 등 국제대회 개최지로 적지이며, 태권도인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또, 태권도공원이 전북지역으로 뺏긴 가운데 이 대회 유치는 경주시민들의 감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 대회는 태권도 대회 중 가장 `엘리트`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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