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은 전립선비대와 같은 전립선의 문제가 아닌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란 잠잘 때 심하게 코를 골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수면-인간건강연구소(Sleep & Human Health Institute)의 에드워드 로메로(Edward Romero) 박사는 야뇨증의 약 80%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원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로메로 박사는 수면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 797명와 야뇨증 환자 8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의 84.8%가 야뇨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수면무호흡증을 기도양압(positive airway pressure)으로 치료한 결과 야뇨증도 완화되었다.

로메로 박사는 본인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야뇨증이 있는 있는 사람은 전립선 문제 때문이라고 판단해 버리기 앞서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