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화물차주들이 유가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 주유소에서 유류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난다.

국토해양부는 내달 1일부터 `화물차 유류구매카드`를 종전 신한카드에서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로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8월 `화물차 유류구매카드` 복수 사업자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추가 선정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해왔다.

이번 유류구매카드 복수화로 화물차주들은 카드사간 서비스 경쟁을 통해 보다 나은 주유할인과 포인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00년 7월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유류세를 인상하는 대신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된 유류세 전액을 영업용 화물차주에게 돌려주는 유가보조금제도를 도입, 운영해 왔다.

또 허위 신청에 따른 부정 지급을 막기 위해 2004년 3월부터 유류구매카드 사용을 도입했고, 올 5월부터는 카드 사용을 의무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