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이번 군수선거에 출마의 뜻을 세웠습니다. 많은 지도 편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김수철`.

지난 23일 저녁 7시께 이같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예천지역 언론인들과 일부 주민들에게 무차별 발송됐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의 출마예상자 진영마다 문자 메시지의 발송 경위와 진위 여부를 확인하느라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수철씨(현 김수남 예천군수 동생)는 지역 지인들과의 전화통화에서 “만약 군수에 출마할 뜻이 있다면 지지자들과 상의해 기자회견을 갖는 것이 순리이며 문자로 발송할 이유가 어디 있느냐”며 “이번 일의 경위를 파악해 불순한 의도가 있다면 실체 규명을 위해 형사 고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