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경마장 말 배설물 처리 용역계약과 관련, 뇌물 및 향응을 주고받은 마사회 직원 A씨(47) 등 7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사회 마분처리장 관리책임자인 A씨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마분처리 용역회사대표 B씨(45)에게 용역을 받게 해 주겠다며 5차례에 걸쳐 5천800만 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마사회 직원 C씨(45) 등 2명과 봉화군청 공무원 D씨(48) 등은 지난 2007년부터 올 3월까지 B씨로부터 유치청탁과 함께 양주와 갈비 등 35차례에 걸쳐 모두 5천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 또한 뇌물 제공은 물론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도박자금으로 회사공금을 사용하는 등 35차례에 걸쳐 회사공금 8천650여만 원을 개인용도로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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