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진출 5년만에 성과… 농가 소득안정 기여

【봉화】 봉화사과가 대만시장 진출 5년만에 연수출실적 1천t을 넘어 2천t을 내다보고 있다.

24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00t이 첫 수출된 봉화사과는 대만 현지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 받아 대만 바이어들의 수출문의가 잇따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80t 수출에 이어 올 10월부터 하루 20~40t을 선적해 오는 연말까지 2천t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수출실적은 국내 사과풍작과 홍수출하 등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막아주고 사과 1상자(10㎏)기준 국내 가격보다 2천원 정도 높은 가격에 수출돼 농가의 소득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봉화사과는 주로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높은 일교차로 인해 당도가 높고 색깔이 선명하며 육질도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최대 사과수출시장인 대만에서 봉화사과가 품질을 인정 받은 만큼 최근 개장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향후 3천t 규모의 수출전용 선별포장이 가능하도록 확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11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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