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전통테마마을(추진위원장 황성경)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제8회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농촌체험 장려마을로 선정됐다.

인량마을은 23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마을조성사업 지원금 3천만원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단위 예비심사를 거쳐 전국 36개 체험마을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걸러진 20개 마을에 대한 현장심사를 통해 13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농촌체험·휴양 기반여건과 프로그램 운영 및 고객관리, 마을홍보 실적, 친환경농업 실천, 체험마을 운영효과, 체험마을 조직 및 주민역량, 지역자원 활용 등 7개 분야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는 농촌체험 우수마을을 선정·포상함으로써 마을 사이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인량마을은 `나라골 보리마을`이라는 별칭이 있듯 경북의 최대 보리 생산지이다.

전통가옥과 흙담, 황토길이 현대와 과거를 조화롭게 이뤄낸 마을로 마을 앞으로 반변천인 송천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넓게 평야가 있는 경관이 우수한 농촌마을이다.

8대 성씨 12종가가 있는 마을로 유명한 인물을 배출한 고택이 있어 고택체험을 관광 자원화하고 있는 양반마을이기도 하다.

마을전체 81농가가 참여해 폐교를 리모델링해 방문객들에게 농촌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량마을을 방문하면 고택체험과 마당놀이, 보리개떡만들기, 보리밟기, 과일수확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가까운 거리에 고래불해수욕장과 고려시대의 대승인 나옹왕사가 창건한 장육사를 둘러볼 수 있어 보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을 할 수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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