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凍害농가 보고만 못있죠”

영덕 공무원들 단감재배농장서 봉사활동

【영덕】 영덕읍과 영덕군청 총무과는 지난 17, 18일 이틀간 지역 내 동해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단감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는 1ha 면적에 단감을 재배하고 있는 영덕읍 삼계리 김석기씨 농장에서 영덕읍 직원, 총무과 직원 및 희망근로 사업자 60여명이 참여했다.

김씨는 동해피해를 받은 단감을 그대로 두면 내년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읍직원들의 도움으로 완전히 해결할 수 있었다며 흡족해 하며 추운 날씨에도 일손을 도와준 군청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배영철 영덕읍장은 “작은 일이지만 어려운 농가에 우리 공무원이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과수농가의 애환을 덜어주기 위해 관내 음식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을 팔아줄 것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