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쌀특구인 경기도 여주군의 한 농가와 나노 소재 벤처기업이 금()이 함유된 쌀<사진> 재배에 성공했다.

㈜에스엠나노텍은 여주군 대신면 송천1리 이영환(57)씨의 논 1만2천㎡에서 `금 유기화 재배기술`을 이용, 금이 함유된 기능성 쌀 20㎏짜리 50가마니를 수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이 기업으로부터 금성분이 함유된 20ℓ들이 물 8통을 공급받아 일반 물에 희석해 못자리에서 모를 키울 때부터 수확을 두 달 앞둔 시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벼와 논에 공급했다. 금성분이 함유된 물로 키운 이 금쌀은 일반 추청벼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찰기가 높고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등 먹는 느낌과 맛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성균관대 공동기기원에서 금쌀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당 최대 93㎍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수금 금쌀은 일반 쌀보다 4-5배가량 비싼 2㎏당 2만2천원의 가격으로 오는 19일부터 전국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시판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