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8일 각 상임위별로 교육청과 건설관리본부 등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교육사회위원회는 이날 교육청 감사장에서 열린 대구시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교복공동구매 실적 저조와 교육의 신뢰성 저하 등을 따졌다.

박정희 의원은 교복공동구매와 관련해 지역 고등학교 공동구매 실적이 동복 8개교, 하복 11개교로 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묻고 값싸고 품질 좋은 교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관심을 주문했다.

김충환 의원은 교육감 공석으로 인해 부육감이 자천 타천으로 내년 교육감 선거에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공직을 이용해 사전에 교육감 선거를 겨냥해 활동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지적했다.

도재준 의원은 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하위 성적을 받아 대구교육의 신뢰성과 위상이 크게 실추됐다며 이에 대한 대책 수립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설환경위원회는 건설관리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 설계변경에 따른 예산낭비와 클린로드사업 비효율성을 질의했다.

류병노 의원은 건설관리본부가 추진하는 강창교 확장 공사가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9억9천100만원 증액됐고 대구국제학교 건립공사의 설계변경에 17억8천만원 증액된 것과 관련해 이는 당초 설계시 충분히 고려되거나 예측될 수 있었던 사항이라며 시의 무계획적인 사업 시행을 지적했다.

지용성 의원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클린로드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으나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고정식보다 살수차량을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경제교통위원회는 엑스코 행정사무감사에서 엑스코 확장과 인터불고엑스코호텔과의 계약 이행에 대해 질의했다.

장경훈 의원은 엑스코 확장사업을 위해 폐도하며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교량형식으로 엑스코를 확장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박부희 의원은 엑스코와 인터불고엑스코호텔간 재계약과 관련,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터불고호텔과의 협력관계서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생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주문했다.

이동희 의원은 엑스코 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묻고 버스노선 안내 등을 충분히 홍보, 엑스코를 살릴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적했다.

양명모 의원은 엑스코에 대한 대구시의 출자비율이 52.62%, 컨벤션뷰로를 통해 우회 출자한 비율이 15.12%로 현재의 제3섹터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 아니라 광주시의 김대중전시컨벤션센터와 같이 공기업화하는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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