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17일 제23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이틀째를 맞아 기획경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등을 열어 집행부 각 실·국별로 경북 도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했다.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상태)는 도청이전추진단에 대한 업무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상효 부의장(경주)은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위원회와 도청이전 신도시 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과 관련, 위원 중에는 타 위원회에 중복될 수가 있음을 지적하고 내실있는 위원회 운영을 주문했다.

박진현 의원(영덕)은 도청이전에 따른 관계기관, 단체 이전과 관련, 대구소재 관계기관, 단체 187개소에 대한 이전계획이 미흡한 만큼 관계기관 및 단체의 이전의향, 희망사항 조사 등 세부추진계획을 자세히 세워 도청이전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경식 부위원장(포항)은 도청이전과 관련해 신청사건립, 관계기관, 단체 이전, 국비확보방안, 기업 및 연구소 유치 등 세밀한 도청이전방안을 세워 도청이전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시하)의 감사관실, 행정지원국소관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영만 의원(봉화)은 도내 일선 노선버스 운행과 관련, 각종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면서도 시간표대로 정기운행을 하지 않고 결행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담당부서와 협의 및 사실확인 후 감사를 시행하고 감사원의 감사 때 지적된 생계주거비 등의 부당지급 사례 및 공무원의 업무처리 미비점 등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숙향 의원(비례)은 사회복지법인의 실효성 있는 감사를 촉구하면서 시설의 요양보호사 운영에 문제점이 있는 지역과 포항시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의 사업 내용 임의변경 및 위탁처리과정의 불투명성 등에 대한 감사조치를 요구했다.

▲교육환경위원회(위원장 백천봉)는 경북도 교육청 및 도 교육연구원 등 8개 직속기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했다.

전찬걸 의원(울진) 2008~2009년 학교별 영어교실 설치사업 계약과 관련해 도교육청에서 영어교실 설치를 위해 지원한 예산액보다 실제 계약금액은 2분의 1도 되지 않는 학교가 청도중, 영동고, 구미고, 순심중 등 이렇게 많은데 예산 책정 때 신중성이 모자란다고 지적하고, 또한 계약금액이 2천만 원 이상이 되면 경쟁입찰을 해야 하나 계약금액이 3천만 원이 넘는 성의여중, 명인중, 약목초 등을 협상으로 계약한 사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백천봉 의원(구미)은 도교육청 거래은행을 농협 단독으로 하고 있는데 지역의 다른 은행과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자금관리 차원에서 효과적이라고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김영기 의원(청송)은 학교급식에서 중식은 예산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저녁밥에 대한 급식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저녁밥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마련과 도내 학생들의 신종인플루 감염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학교별로 손 세척제나 마스크착용 등 학생들의 위생관리 교육에 특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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