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 조성된 양로 요양, 장애인 등의 생활시설이 특정인의 로비에 의해 과잉투자됐다는 지적이다.

이는 16일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도내 생활시설이 특정인에 의해 신청만 하면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하지만, 이용자 수는 훨씬 못 미치는 등 과시성의 표본이자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

송필각(칠곡·사진)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여성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도민들의 복지 등을 위해 생활시설의 신축은 좋지만,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책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철저한 조사를 거쳐 예산의 배분 등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 경북도내에는 양로요양 시설이 172개소로 정원 6천990명이 활용할 수 있으나 현원은 5천532명에 불과하고, 장애인시설은 48개소에 2천216명 정원에 1천999명이, 아동보호 시설은 15개소에 1천349명 정원에 942명이, 한센시설은 2개소에 569명 정원에 330명 등만 활용하고 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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