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비롯한 경주·영덕 등 경북동해안 지역의 10월 무역수지가 수출은 5억4천300만달러, 수입은 7억4천600만달러로 각각 나타나 수출입경기가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포항세관 통관기준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지난달보다 0.2%,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포항세관을 통한 수출 역시 전년대비 29% 감소한 50억2천300만 달러, 수입은 44% 감소한 68억8천4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8억6천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무역수지 적자 52억7천5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일만항을 이용한 수출입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일만항 개장 후 컨테이너 물품 반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8월 122TEU, 9월 187TEU, 10월 327TEU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역시 8월 407TEU, 9월 1천037TEU, 10월 512TEU으로 나타났다.

포항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영일만항과 부산항의 해상운송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 추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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