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과학적 영양자문 위원회(SACN)는 보고서를 통해 인간의 신체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어떻게 연소시키는지를 이전보다 더욱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그간 우리에게 알려진 칼로리 권장량이 틀렸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보고서는 성인남녀의 일일 칼로리 권장량을 기존(남 2천500Cal, 여 2천Cal)보다 최고 16%까지 늘려도 무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성인남성의 경우 하루에 400Cal 정도 더 먹어도 된다는 것으로, `보통 크기의 치즈버거 1개` 정도를 더 섭취해도 된다는 말이 된다.
다만 SACN은 만약 비만이 심한 경우에는 운동을 하고 난 뒤에만 음식을 더 섭취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행할 것을 권했다. 한편, 영국 국립비만포럼(NOF)의 탬 프라이는 성인남성이 하루에 400㎈를 더 소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 보고서를 “외험한 억측”이라고 표현하면서 비난했다.
그는 “미련하게 먹어대는 것이 안전신호(green light)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ACN의 보고서에 제시된 권장량은 14주동안 협의를 거쳐 최종 채택여부가 결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