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 등 2천500명 참석

【구미】 `고 박정희대통령 92회 탄신기념 숭모제 및 정수(正修)대전`이 지난 14일 구미시 상모동 생가와 박정희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이날 상모동 생가에는 아버지를 찾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행사를 주최한 남유진 구미시장,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추모자, 시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월이 지나고 변한다 해도 결코 변할 수 없는 진실이 있듯이 박 전 대통령의 위업은 황하의 바위와 같이 결코 흔들림 없는 위대한 역사”라며 그리움을 나타냈다.

유족을 대표한 박근혜 전 대표는 “먹을거리가 없어 뱃속의 아기를 지우려 했던 시대에 국민을 위해 노심초사하셨고, 평생을 사심없이 조국에 헌신하시며 국민을 마음에 그리던 모습이 선하다”며 “아버지 생전의 참뜻과 이루신 일들을 바르게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박 전 대표를 비롯한 숭모제를 올린 주요 참석 인사들은 이날 오후 2시께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정수(正修)대전`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시상식을 가졌다. 정수대전은 고 박대통령의 위대한 사상과 철학을 선양하고 그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역량 있는 신예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박대통령의 탄신일을 기해 열리고 있다.

이번 대전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은 미술부문(한국화) 김시현씨가 수상해 상금 1천만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서예·문인화부문 홍관표씨, 사진부문 김향숙씨가 수상해 각각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